복지위는 전날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 후보자의 정책능력 및 도덕성 의혹 등을 점검했고, 이후 위원들간 논의를 거쳐 이날 전체회의에서 보고서를 의결했다.
이로써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이르면 이날 오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청문회를 통해 보건의료 전문화 시대에 걸맞은 전문가라는 점이 증명됐다"며 "국민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과 관련해 보건의료체계 정비에 있어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덕적으로도 결정적인 하자는 없고, 그동안 쌓은 경험과 경륜으로 비춰봤을 때 복지부 장관으로서 직무 수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정 후보는 스스로 복지 분야에 문외한이라는 것을 인정했고, 그렇다고 보건정책 분야를 잘 아는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