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연염색' 농외소득 "쏠쏠"

2015-08-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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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천연염색 매출액 2억5000만원…전년보다 20%↑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향토자원을 활용한 감물염색제품 등 천연염색 상품화로 농업인의 농외소득 창출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천연염색을 통해 제주 전통문화와 향토자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득도 올리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서귀포 지역 천연염색 산업화를 위해 지난 2002년 서귀포천연염색바느질연구회를 발족한 후 현재 23명의 회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재래감, 양파껍질, 억새, 쪽, 감귤, 자생식물 등 향토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천연염색 제품개발 교육을 46차례에 걸쳐 실시한 바 있다.

해마다 2회 이상 천연염색 상품화 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연찬회를 실시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회원이 직접 제작한 천연염색 제품을 서울 인사동에서 3차례에 걸쳐 전시 판매 행사를 열어 서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특히 해마다 8월 첫째 주, 감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행사 및 판촉전행사를 실시하고 이때 크로스백, 롱 조끼, 핸드백 등 새롭게 개발한 천연염색제품을 선보이는 등 7000만원 이상의 매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천연염색 제품 판매와 체험행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2013년 대비 20% 이상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농외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지역 일거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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