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는 오는 24일 10시 'GAA'시스템 오픈식을 가지고 본격 가동된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 대학들의 온라인 강의 시스템인 GAA는 동서대와 일본 아시아대, 태국 방콕대, 중국 산동대, 베트남 호치민교통대, 몽골 오콘대 등 아시아 20여 개국 80여 대학이 다양한 과목의 강좌를 개설, 온라인으로 학생에 개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는 해당국가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현지형, 실전형 콘텐츠로 교육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시아권 대학들이 연합해 대규모 온라인 강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GAA가 처음이다.
현재 GAA는 17개국 59개 대학이 참가 신청한 가운데 30개 강좌를 우선 확정해 9월부터 7개국 8개 대학 13개 강좌를 시범운영 한다.
동서대 브라이언 마이어스 교수의 '북한문화의 이해', 방콕대 품펫 샌구돔렛 교수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기초', 말레이시아 펠리스대 주나이노 하산 교수의 '생각하는 기술' 등이 바로 그것. 이후 지속적으로 아시아 대학들과 협의를 통해 강좌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GAA 강좌는 영어로 진행되며 온라인 강의부터 시험과 과제, 학점인증까지 받는다.
온라인 강의는 학점인증 과목과 일반 콘텐츠 과목으로, 학점인증은 과목당 2학점이며 15주 분량으로 제작돼 있다.
학생들은 GAA 홈페이지(www.gaa.link)에 접속, 학번과 패스워드를 입력해 과목을 들을 수 있다. 해당 과목 교수님과는 교육운용시스템(LMS, Learning Mangement System)을 활용해 상담, 질의, 쪽지 등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했다.
GAA는 지난 2014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에서 합의돼 지난 1년 여간 동서대와 태국 방콕대, 말레이시아 펠리스대, 일본 조사이국제대 등 4개 대학이 시스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이번 GAA시스템 구축은 그동안 미국 대학 중심의 온라인 강좌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수신자 입장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고품질 교육콘텐츠를 발신하는 발신자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아시아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아시아의 관점에서 아시아를 연구하고 배우기 위한 최고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