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21일 국내 증시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중국 경기 둔화에 북한의 도발 등 악재가 겹치면서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8.48포인트(2.01%) 내린 1876.07로 마감했다.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지수는 1.76포인트(2.70%) 내린 1862.79로 시작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역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66포인트(4.52%) 내린 627.0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04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5억원어치, 11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경기둔화 등 글로벌 변수가 증시 하락의 핵심 원인"이라며 "거기에 북한의 도발까지 겹친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