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VS 라치오 쳄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하이라이트 [영상출처=유튜브]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라치오에 패한 레버쿠젠...손흥민 챔스 물건너 가나...
레버쿠젠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배했다.
원정팀 레버쿠젠은 최전방에 키슬링을 두고, 손흥민-찰하노글루-벨라라비가 2선을 맡았다. 크라머-라스벤더가 미드필더를 구성했고, 벤델-파파도폴로스-힐버트가 포백을 구성, 골대는 레노가 지켰다.
라치오는 안데르손-클로제-칸드레바로의 스리톱을 내세웠다. 이어 2선은 비글리아가, 그리고 그 뒤를 파롤로-오나지가 지원했다. 루리치-마우리시오-데브리-두산바스타가 포백을 구성했고 골키퍼로는 베리샤가 출격했다.
전반전에서 양 팀은 모두 공격 전술로 상대의 골대를 노렸지만 아쉽게도 골이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볼을 잡아도 끊기는 경우가 많았고, 개인기마저 라치오를 뚫지 못했다.
팀 전체 경기력도 물론이거니와 손흥민 역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양새였다.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은 교체됐다.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용병술에 성공한 라치오였다. 레버쿠젠의 패스를 끊은 라치오가 역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케이타가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늘 경기 결과로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려면 2차전에서 최소 두 골을 넣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레버쿠젠은 오는 26일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라치오와 운명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