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에는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워낙 엉망이어서 냅킨을 사는 것보다 그냥 현금을 쓰는 게 더 싸다"는 설명이 붙었다. 현재 바닥을 치고 있는 베네수엘라 화폐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준 이 사진에는 1천7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레딧 이용자는 "작년 12월 베네수엘라에 여행에서 미화 150달러를 환전했다가 쓰레기봉투에 한가득 담긴 볼리바르를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볼리바르의 가치도 폭락하고 잇다. CNN 머니는 1년 전만 하더라도 달러당 82 볼리바르였던 환율이 현재 700% 이상 치솟은 달러당 676 볼리바르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경제가 흔들리면서 부도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부도위험 지표인 베네수엘라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지난달 31.2%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