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주요 뉴욕증시 지수는 중국 증시의 폭락,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불안 요소가 작용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84포인트(0.19%) 내린 17,511.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지수는 중국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6%대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추가 절하·원자재 가격 하락 우려 등이 뉴욕지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가격 하락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의 구성 종목인 월마트의 주가가 3.38%나 밀린 것도 지수에 부담이었다. 세계 최대 할인점 운영업체 월마트는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 4.70~5.05달러에서 4.40~4.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0.1% 오른 것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업종이 내렸다.
원자재업종이 0.69%로 가장 낙폭이 컸으며 다음으로 기술주가 0.58%, 필수소비재가 0.5%, 에너지업종이 0.4% 하락했다.
시카고옵션 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5.91% 오른 13.79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