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8일 ‘2017 FIFA U-20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FIFA 현장실사에 앞서 전주를 방문한 대한축구협회 실사단에게 대회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의 이번 현장 실사는 대한민국 9개 후보도시 가운데 수원과 천안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전주월드컵경기장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이날 실사관련 브리핑에는 지윤미 팀장을 비롯한 5명의 대한축구협회 실사단과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관계자, 김명지 부의장과 박혜숙 문화경제위원장, 송상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전주시의회 의원, 김대은 전북도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전북·전주시 축구협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시는 전주가 프로축구 K-리그 3회 우승에 빛나는 전북현대 축구단의 연고도시로서 시민들의 축구열기가 매우 높다는 점을 다른 도시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소개하는 한편,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 지정과 세계 최초로 도심형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전주의 역사·문화자원들도 함께 소개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실사단은 다음달 4일로 예정된 FIFA 실사에 대비해 동선과 준비내용을 사전에 점검하고, 실사 후 브리핑 회의를 통해 보완할 사항들을 체크하는 등 전주시에 FIFA실사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축구는 전주시민들의 삶의 일부”라며 “지난 2002년 월드컵의 열기를 오는 2017년에 다시 전주에서 꼭 느꼈으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열망이 높은 만큼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