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은 장외파생거래 관련 정보를 집중․관리․분석하는 금융시장인프라(FMI: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를 뜻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장외파생시장 규제 강화를 위한 주요20개국(G20) 회의 합의의 일환으로 TR도입이 국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6월 금융당국이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을 통해 도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금융위와 금감원,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고, 업무 및 자격요건 등에 대한 연구가 시행돼왔다. 올해 7월부터는 TR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기준을 구체화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금융당국은 거래소를 중심으로 집중대상 거래정보 구체화, 전산시스템 개발 등 TR(거래정보저장소) 구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TR 구축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우리나라 금융시장인프라의 국제 정합성과 신인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장외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한 수많은 정보가 효율적으로 집중․관리됨에 따라 거래 투명성 제고 및 시장모니터링 강화 효과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