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은 앞서 1995년 사상자 343명이 발생한 대구지하철 참사가 일어났을 당시 기부에 동참하는 등 꾸준히 기부해왔으며 그동안 통일에 대한 갈망이 짙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전부터 이 명예회장이 기부에 뜻이 깊었다"면서 "이같은 통큰 기부가 이뤄진것은 예측하기 어려웠던 것이지만 전부터 이 명예회장이 통일에 대한 갈망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창업주 고(故)이재준 전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명예회장은 서울출생으로 미국 덴버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뒤 영남대 등에서 교수로 근무했으며 1966년 대림산업에 계장으로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