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국종성 교수, 한국인 첫 ‘APEC 과학상’ 수상

2015-08-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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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포스텍 국종성 환경공학부 교수가 2015년 APEC 과학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텍]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은 환경공학부 국종성 교수가 한국인 최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수여하는 2015년 APEC 과학상(이하 ASPIRE)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ASPIRE는 APEC 회원국들 간의 과학계 협력을 증진하고 연구의 우수성을 드높인 젊은 과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과학 주제를 선정해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과학자를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의 테마는 ‘재난 위험 경감’이었으며, 다양한 연구 이력을 가진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총 12명의 수상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국 교수는 APEC 국가들의 기상이변 및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 현상, 식물성플랑크톤과 북극온난화 관계 등 주요 기후변화 및 변동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 회원국들의 기후를 면밀히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국종성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거쳐 2014년 포스텍에 부임했으며 기후과학, 환경 및 해양 관련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ASPIRE 시상 행사는 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으며, 상금은 미화 2만5000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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