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떫은 감 우량 지방종을 선발해 품종보호 출원한 '동이감'. [사진제공=경북농기원]
이번에 품종보호 출원한 ‘동이감’은 성숙기가 10월 중하순인 조숙성 품종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수확기 과실 동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품종이다.
또 넓은 난형의 떫은 감으로 평균 과중 173g에 과육이 풍부하며 당도가 20.2브릭스에 점질성의 질감을 가졌다.
특히 200g 이상의 대과는 연시용이나 건시 특품용으로, 200g 미만의 중소과는 반건시 및 퓨레용 등 가공용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기계건조용 곶감으로도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감시험장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전역에 흩어져 있는 감나무 유전자원 274종을 수집해 보존하면서 그 특성을 조사, 우량 지방종을 선발해 품종보호 출원했다.
서동환 연구개발국장은 “상주감시험장은 국내 유일의 떫은 감 연구기관으로 가장 많은 감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고, 2008년부터는 ‘국가 감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떫은 감 유전자원 확보와 보존·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량 유전자원의 품종화는 물론 교배육종 및 돌연변이 유기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품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