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김정은, 뛰어난 연기+감정에 안방극장 감정의 늪에 풍덩

[사진=MBC '여자를 울려'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정은이 대인배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 중 친모 김해숙(화순 역)과 전 남편 인교진(황경철 역)에게도 버림받았던 김정은(정덕인 역)이 진심으로 그들을 용서하고 끌어안는 모습으로 드라마의 감정지수를 높이고 있는 것.

지난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김정은은 전남편 인교진으로부터 김해숙의 생일을 듣게 되었다. 생일 당일까지도 모른 척하며 김해숙의 눈치를 살피던 그녀는 이내 고운 한복을 선물로 준비하곤 시댁 식구들과 서프라이즈 파티를 선사해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김정은은 자신에게 상처를 준 이들을 오히려 가슴에 품으며 인물들 간의 갈등을 완화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그녀의 뛰어난 연기력과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는 감정선, 상대 배우들과의 환상적인 호흡이 더해져 극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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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갓정은’이라는 수식어가 무색치 않게 그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는 그녀가 마지막까지 주말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김정은한테 완전 빠졌어요! 다음 주도 본방사수!”,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방송이 얼마 안 남았는데 대박인 듯 김정은의 흡입력은 역시 장난 아니네요” 등의 열띤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김정은이 송창의(강진우 역)의 마음을 돌려놔달라는 이순재(강 회장 역)와 지지 않고 맞서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블랙홀 매력녀 배우 김정은은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