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도는 지난 14일(멕시코 현지시간) 멕시코의 북동부에 위치한 아르떼아가시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이날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사진 좌측 네 번째부터 김주신 만도 아메리카 사장, 성일모 만도 대표이사 수석사장, 루벤이그나시오 모레이라 코아우일라주 주지사, 세르히오베르두즈코로산 Server 공단 창립자, 헤수스 두란플로레 아르떼아가시 시장)[사진=만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만도가 멕시코 북동부의 코아우일라주 아르떼아가시에 11만㎡(약 3만4000평) 규모의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고 17일 밝혔다.
만도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성일모 만도 대표이사 수석사장과 루벤이그나시오 모레이라 주지사 및 헤수스 두란플로레스 시장 등 한라그룹 임직원 및 현지 관련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공장 기공식을 했다.
성일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만도는 미국의 앨라배마와 조지아 주와 남미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에 공장을 건립함으로써 아메리카 대륙에서 만도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멕시코 공장에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이미 수주한 기아 멕시코, GM멕시코, 포드 미국을 시작으로 폭스바겐, 혼다, 마쓰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만도는 멕시코 공장 건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 직접 다가갈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미주 지역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대한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아우일라주 및 아르떼아가시는 만도의 주요 부품 생산공장 설립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만도가 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정부 차원의 최대한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