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 폭발 사고 현장 영상[영상 출처=YOUTUBE js K]
'중국 톈진 폭발사고 희생자 급증...맹독성 비구름 · 성룡 통 큰 기부'
사고 희생자 중 소방관은 최소 21명, 실종된 소방관 수도 85명에 달한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폭발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의 신원이 확인조차 되지 않아, 유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번 사고는 텐진 위험물 적재 창고에 야적된 한 물류회사 컨테이너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시안화나트륨(일명 '청산가리'로 제2차 대전 당시 학살용으로 활용한 독가스 성분) 등 맹독성 물질이 대기와 해류에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어제 수도권에 내린 집중 호우에 텐진발 맹독성 물질이 섞여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많았으나, 비구름은 한반도 수도권의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생선된 것으로 톈진 비구름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케이웨더 기상 센터가 전했다.
한편 이번 톈진 폭발 사고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화권 배우 성룡이 300만 위안(약 5억 5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성룡의 자서전 집필을 도운 여류 작가 주모가 SNS를 통해 성룡이 300만 위안을 톈진 사고 수습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성룡 외에도 판빙빙 등 중국 연예계의 기부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