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삼성가 장남'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주검 수습 후 서울대병원에 안치할 것

2015-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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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84·사진) CJ그룹 명예회장(전 제일비료 회장)이 14일 중국에서 지병인 암으로 별세했다.

CJ그룹은 14일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회장이 이날 오전 9시 39분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CJ그룹은 이날 이 명예회장의 장례와 관련해 CJ그룹장으로 치를 것이며, 빈소는 서울대학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례위원장은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가 맡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장례식은 중국 정부와의 운구 절차 협의 등의 문제로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 측은 이 명예회장의 가족들이 14일 현재 중국으로 출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 비자가 발급되는대로 차남인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내외와 손경식 회장이 방중할 계획이다. 

그룹은 또 “이 명예회장의 시신을 이재환 대표가 도착 즉시 운구할 예정이며 빈소와 정확한 장례 시기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와 운구 절차를 협의하는 등의 문제로 시간이 유동적이고 통상 1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CJ그룹은 맏아들인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상주이지만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서 빈소에서 조문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 회장의 주거제한이 서울대병원인데 법원에 '주거지 변경신청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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