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USPGA챔피언십 첫날 3오버파로 공동 86위

2015-08-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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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브리티시오픈 이어 메이저대회 3연속 커트탈락 위기…퍼트 부진에 발목 잡혀

 

첫날 오버파를 친 후 인터뷰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대회에서 3연속 커트탈락 위기에 몰렸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GC(파72·길이7514야드)에서 열린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5개를 쏟아냈다.

3오버파 75타를 친 우즈는 156명 가운데 안병훈, 제임스 한, 잭 존슨(미국) 등과 함께 86위로 커트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우즈는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는 공동 17위를 했으나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잇따라 커트탈
락했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샷을 270야드 보내는데 그쳤다. 평균치(280야드)보다 짧았다.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50%로 선수들의 평균치(61.53%)에 비해 낮았다. 그린 적중률은 66.67%로 평균치(56.43%)보다 높았으나 그린 플레이는 최악이었다.

우즈의 이날 퍼트수는 33개나 됐고 스트로크 게인드-퍼팅은 -2.496이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그린에서 약 2.5타를 더 쳤다는 뜻이다.

우즈는 “최악의 퍼트였다. 그린 스피드를 도저히 파악할 수가 없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으나 “오늘 샷은 상당히 좋았고 게임 플랜대로 샷을 날렸다. 내일도 오늘처럼 좋은 샷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티샷하는 타이거 우즈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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