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가요제, 13일 대망의 막 올라…2015년 여름 음원차트도 올킬 예고?

2015-08-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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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한도전 가요제 혁오,표절 논란·손가락 욕..정형돈 "스타로 만들어 줄게"]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무한도전 가요제' 평창 무대의 막이 오른다.

'무한도전 가요제' 평창은 13일 오후 8시 개최된다. MBC '무한도전'의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영동고속도로가요제'라는 이름으로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열린다.
'무한도전 가요제' 평창 무대는 유재석-박진영, 박명수-아이유, 정준하-윤상, 정형돈-혁오, 하하-자이언티, 황태지(광희 지드래곤 태양) 등 총 6팀이 출전한다.

'무한도전' 측은 '무한도전 가요제' 평창 무대에 대해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공연장 입장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1층 스탠딩과 2, 3층 좌석으로 구분되며, 무대 위치는 모든 객석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설치했기 때문에 서두르지 마시고, 공연시간에 맞춰 방문하셔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한도전의 인기에 힘입어 MBC '무한도전'측은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를 향한 뜨거운 열기에 따라 13일 오전 11시경 마감됐다고 전했다. 

'무한도전' 측은 1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큰 관심 보여주신 시청자, 관람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준비한 좌석이 보내주신 성원에 비해 작아 현 시간부로 마감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무한도전' 측은 "더 좋은 방송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평창군 측은 약 3만명 정도에서 최대 8만명까지 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준비한 좌석 3만 석은 13일 오전 11시를 기해 마감됐다.

​최근 '무한도전' 제작진은 이번 가요제를 평창에서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선정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되살리고 온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는데 일조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이후 5번째 가요제이자 10주년 5대 기획 중 하나로 더욱 뜻깊은 '2015 무한도전 가요제'는 박진영과 유재석, 박명수와 아이유, 정형돈과 혁오, 정준하와 윤상, 하하와 자이언티, 황광희와 지디&태양이 각각 팀을 이뤘다.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팀은 무한도전 가요제로 인해 화제의 중심에 선 혁오밴드다. 

혁오는 데뷔 2년차 신예 밴드로, 틀에 짜여진 장르를 파괴, 감성적인 노래들이 '무한도전' 출연 이후 역주행하는 등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혁오는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컨트리송을 정형돈을 위해 내놓았다. 정형돈 역시 가요제라면 늘 주목받아온 가요제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려 혁오와 정형돈이 내놓을 음악에 대중의 눈과 귀가 쏠려있는 것.

하하는 음원 깡패 자이언티와 한 팀을 이뤘다. 공감가는 일상생활 가사와 감성적인 음악으로 사랑받았던 자이언티는 개성 넘치는 보이스의 하하와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박진영은  댄스에 관심이 많은 유재석을 위해 직접 안무 연습은 물론, 유재석과 자신 모두 즐길 수 있는 댄스 음악을 만들어 내 그들이 어떤 댄스와 노래를 만들어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정준하와 윤상은 다빈크, 스페이스 카우보이, 주민정, 객원 보컬 씨스타 효린까지 드림팀을 구성했다. 랩에 관심을 보이던 정준하는 자신이 직접 쓴 가사와 래퍼 빈지노의 지도를 받아 새로운 면모를 보인다는 포부다. 

황광희와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은 아이돌의 컬레버레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3회 연속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하는 지드래곤이 그간의 음악과 어떻게 다른 스타일을 보여줄 지, 빅뱅을 동경해온 황광희가 어떤 케미를 이뤄낼지 동갑내기들의 무대가 흥미진진하다. 

박명수와 아이유는 음악 색깔이 많이 달라 처음부터 삐걱댔다. 감성 넘치는 곡이 주특기이며 통기타로 주로 작업해온 아이유와 EDM을 고집하는 박명수가 끊임없이 의견을 조율, 절충하는 음악을 만들어냈다.

'2015 무한도전 가요제'가 얼마나 멋진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매년 그래왔듯이 음원순위를 올킬할 수 있을지, 올여름 음원 차트에도 무한도전이 몰고 올 거센 돌풍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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