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아주경제]
이 영향으로 베트남 외환시장에서 동·달러 환율은 오전에 22,000동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의 이번 조치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가치 절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화가치 하락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무역적자도 줄이고자 하는 의도다. 올해 1∼5월 베트남의 무역수지는 자본재와 내구재 수입 증가, 농수산물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3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추세로 가면 올해 연간 무역수지가 4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SBV는 지난 5월 7일 기준환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통화가치를 1% 절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