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티아라 태도논란을 공론화했던 팬클럽(이큐리왕국) 측이 멤버들과 티아라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지난 11일 이큐리왕국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먼저 팬덤 내에게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현재 사실과 다르게 왜곡돼 전해지고 있는 일에 대한 해명과 함께 오해로 인해 벌어진 이번 일에 대해 사과를 드리려고 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큐리왕국 측은 우선 티아라 멤버들이 팬석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좌석 구조물 때문에 멤버들은 본인들이 앉은 좌석이 팬들에게도 잘 보일 거라 생각했을 뿐, 팬들에게 일부러 등을 돌렸다는 건 본인들의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렵게 발걸음을 한 팬들과 사진촬영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앞선 오해에 의해 많은 팬들이 자리를 뜬 이후 티아라가 팬석으로 다가왔다”면서 “이 역시 저희의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큐리왕국 측은 “성급한 판단으로 이런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어떠한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재차 사과한 뒤 “오해의 희생양이 된 멤버들에게 욕설과 비난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팬클럽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티아라에 대한 이미지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과거 왕따논란에 휩싸였던 티아라가 신곡을 발표하고 재기에 나서려던 중요한 시점에 불거진 태도논란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는 지적이다. 심한 경우 티아라의 해체설까지 예상되고 있어 티아라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향후 티아라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