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 마감…위안화 평가절하에 중국 경기 우려

2015-08-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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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던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1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절하에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전날보다 1.55% 떨어진 393.61에,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은 1.90% 하락한 3605.28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 내린 6664.5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2.7% 밀린 1만1293.6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9% 하락한 5099.03으로 각각 마감했다.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소식이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1.86% 낮췄다.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 경제가 위안화 평가절하라는 경기 부양책을 써야 할 만큼 어렵다는 위기감으로 풀이됐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의 수출 가격이 낮아지지만 다른 국가들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이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으로 아테네 증시의 ASE 지수는 14.76포인트(2.14%) 상승한 705.0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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