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7월 21일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는 등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의 본질이자 오래된 교육목표이기도 한 ‘인성교육’을 과연 어떤 방식으로 우리 교육이 풀어나가야 할 것인지 미래지향적 방향과 그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해 교육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마련되었다.
심포지엄에 앞서 기조강연은 국내 대안교육의 효시로 불리는 충남 홍성 풀무농고에서 50년 넘게 교육자이자 농촌운동의 선구자로서 삶을 살아온 홍순명 선생님(전 풀무농고 교장, 밝맑도서관 이사장)이 맡았으며, 홍순명 선생님은 '교육의 본질은 무엇이며, 우리 교육 및 교육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강연 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시간에는 오랜 동안 우리 교육의 공식적 교육목표로 설정되어 온 인성교육이 실패한 원인과 그 구체적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가장 먼저 심성보 교수(부산교대 윤리교육과)는 ‘인성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현행 인성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앞으로의 전환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윤영돈 교수(인천대 윤리교육과)는 ‘미래의 행복을 위한 인성교육의 새로운 테마’에 대해 발표하고, ▲세 번째로는 안승문 선생님(서울시 교육자문관)이 현재 공교육 내에서도 성공적인 인성교육의 전형을 일궈낸 현장들을 조사, 발표하면서 교육운영의 원리를 추적한다.
▲마지막으로 최성애 박사(HD행복연구소 공동소장)는 한 인간의 인격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공간과 역할로서 가정에서의 부모인성교육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교보교육재단 김대영 이사장은 ‘참다운 인성을 갖춘 인간교육’이라는 본질 앞에 그 동안우리 교육은 중심을 잃고 입시경쟁과 출세의 수단으로 전락한 현실에서 불가피하게 인성교육의 실패를 선언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그래서 최근에 인성교육진흥법까지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교보교육 심포지엄’이 우리 사회의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과 건강한 논의에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보교육재단은 1997년 교보생명보험(주)의 출연으로 설립되었으며 ‘타인을 배려하고 나눔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인성을 갖춘 인재' 키워내는 것을 핵심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학사업, 인성교육사업, 생명교육사업, 리더십교육사업, 교보교육대상 시상사업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