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시장은 10일 오후3시 동명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단장 신동석)의 창업교육센터 학생창업관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등지를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창조경제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들을 격려했다. 웹툰작가-번역자 수익쉐어를 통한 콘텐츠 앱 글로벌퍼블리싱사업(SASYO팀. 팀장 김효정), 디자인과 기능성이 향상된 생활가전 설계제작(별무리팀. 팀장 정영훈), 전사기법 및 3D프린팅 활용 판촉물 제작개발교육(마루팀. 팀장 김영준), Campus Car pool(라온팀. 팀장 김성수) 등의 아이디어를 사업화를 성공했거나 추진 중인 이 대학 학생창업동아리 팀장 10명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총 38개팀 335명의 창업동아리 멤버를 대표해 서시장과 자리한 이들의 건의와 제안은 ▲창업관련 활동시 많은 멘토가 필요하므로, 실질적인 전문가멘토풀을 꾸려 운영해주었으면 한다 ▲공공단체 등의 수의계약 제품용역에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등 다양했다. 또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대학생 창업팀의 중소기업(또는 벤처기업) 협업 또는 선배기업에의 입주 등을 통한 기술경영적 부분 등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한다. ▲녹산공단 내의 중소기업청 등지에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있긴 하나, 대학생들도 큰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와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 ▲배경음악 BGM의 저작권 때문에 동영상제작에 힘들다. 일정금액을 내면 저작권법에 걸리지 않고 한 동영상당 2-3곡 가량은 사용 가능하도록 제도화하면 영화도시 부산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등 제안도 이어졌다.
또 “부산시 인적자원개발원이 운영하는 3D프린터를 통한 시제품 개발 교육 및 제작지원을 잘 활용해달라”면서 “부산창업지원센터 부산테크노파크도 향후 창업동아리가 저렴하게 3D프린터를 활용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제작시 음악 등을 창작해보고 실험해보는 ‘부산음악창작소’를 금정구 공연예술진흥센터 내에 올해 10월중 개소 예정”이라면서 “BGM의 저작권 관련 고충을 정리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창업지원 차원에서 건의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한편 동명대 창업동아리를 지원하는 창업교육센터(센터장 임채관) 는 지난 2014년도에 특허출원 69건, 시제품 개발 30건 등 사업화를 지원했다. 지난 2013년도의 14건, 23건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창업경진대회에 2014년도에 128건 참가해 53건 수상했다. 2013년도의 각 102건과 50건 보다 증가했다.
동명대는 총 38개팀 335명의 학생들이 창업동아리를 통해 생활쓰레기 재활용에서 재학생카풀앱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했거나 성공해낸 바 있다. SASYO팀 김효정씨는 창업동아리팀을 이끌어온 동시에 지난해 사업자등록을 해 CEO로서 이미 매출을 올리고 있다. SASYO팀은 ‘상이한 게임 컨트롤 방식을 하나의 다중접속게임 내에서 동시적으로 구현하도록 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실시간 재구성 장치와 그 제공 방법’ 등 특허출원을 한 바도 있다. 별무리팀은 올해초 (주)샤픈고트의 협력을 통해 항공 캐리어의 파손을 예방하고 무게를 측정하면서 블루투스기능을 통해 도난도 방지하는 ‘신개념 캐리어보호장치(LPS)’를 개발해냈다. 지난해 6월에는 세계3대발명박람회인 미국피츠버그국제발명박람회(INPEX)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2년여동안 특허출원은 총 30건에 이른다. 라온팀은 휴대폰으로 카풀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앱서비스를 개발해 지난 5월부터 재학생들이 이용케 하고 있으며, 지난1월 동남권연합창업캠프에서 ‘교체하기 쉬운 OneTouch 배터리’로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