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권 내 차기 대권 주자인 김 전 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부겸 전 의원 간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권에서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대구시장에도 출마했던 김부겸 전 의원이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뚫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라 거물급 정치인을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한편, 새누리당은 김태호 최고위원의 불출마에 따라 경남 김해을, 성추문을 일으킨 심학봉 의원의 경북 구미갑, 경기 고양덕양갑의 조직위원장을 오는 19일까지 공모할 방침이다.
조직위원장은 해당 지역에서 내부 회의를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국민과 당원 눈높이에서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경쟁력 있는 인물을 발굴하고 지역발전과 차기 총선승리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