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독일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주가를 끌어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전날보다 0.91% 떨어진 397.07에, 범유럽 우량주인 Stoxx 50지수는 0.84% 내린 3637.80에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0.42% 하락한 6718.49를 기록했다.
독일의 산업생산은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6월 산업생산(계절조정치)이 전월보다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돈 것이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지난 7월 21만5000건으로 3개월 연속 20만 건을 웃돌았다. 실업률 역시 5.3%로 약 7년래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견실한 고용시장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아테네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5포인트(1.45%) 뛴 676.33에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