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문화·역사자원을 이야기 중심의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2015-08-0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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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자전거 길·김유정문학촌 등의 주변을 이야기로 꾸며 관광자원화…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춘천시 곳곳의 문화, 역사 자원을 이야기로 풀어 관광상품화 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강원 춘천시는 '스토리텔링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내 곳곳의 문화, 역사자원을 이야기로 만들어 시각, 음성 등의 입체적인 방법을 통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춘천문화원과 협력사업으로 의암호 자전거 길에 대한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주변 4개 구역 51곳의 이야기를 개발해 이달 중 ‘두바퀴로 그리는 춘천호수길’ 책자를 발간·배포하고 책자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도 게시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개발된 스토리텔링 내용을 중심으로 관광자원 정비나 도시경관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신동면 증리 김유정문학촌 주변을 이야기로 꾸며 걷기 코스인 실레이야기길을 따라 ‘봄봄’, ‘동백꽃’ 등 김유정 작품 무대 16곳에 음성안내판을 설치하고 캐릭터·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김유정문학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2017년까지 35억원이 투입되는 북산면 추곡약수터 정비사업도 스토리텔링을 적용해 산촌 약수마을의 특성에 맞는 숙박시설, 치유 숲, 약수 치료센터 등 새로운 생태휴양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도심탐방객이 많이 찾는 효자동 낭만골목은 볼거리를 확충하기로 하고 올해 효자문과 벽화를 제작해 이 마을의 전설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최갑용 춘천시 경제관광국장은 “대규모 관광시설 확충과 함께 지역 곳곳의 역사, 문화, 인문 자원을 이야기로 개발해 시내 곳곳을 인프라와 내용이 조화를 이룬 명품관광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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