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 의류매장의 경우, 남성의류 상품군이 전체 진열비중의 30%, 여성의류는 최대 90%까지 터틀넷을 비롯, 가을 상품으로 교체한 매장도 등장해 고객 시선끌기에 나섰다.
이른 더위로 여름상품이 일찍 출시 되면서 덩달아 가을의류도 예년보다 일주일 빨리 출시, 올해 메르스의 영향으로 하향곡선을 이루었던 매출 회복을 위한 업계의 전략이다.
롯데 부산지역 여성의류 매장에 따르면, 올 가을의류의 특징은 여름과 가을의 유행에 경계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으로 여름에 유행했던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나 박시(boxy)한 티셔츠, 펀칭(punching) 원피스의 디자인이 가을의류에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 부산지역 남성의류 매장은 가을상품이 30% 이상 진열된 가운데, 정장의 경우 블랙ㆍ 네이비 컬러의 기본스타일(투 버튼+ 양쪽 트임)이 출시, NFC 기능을 가진 정장 (로가디스) 등 사물인터넷 상품등의 이색상품들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실제 롯데 부산본점 킨록엔더슨 매장은 9월~10월 웨딩시즌을 앞두고 여름예복이 아닌 가을예복을 준비하는 실속파 예비신랑들로 가을상품이 벌써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시리즈, 빈폴등의 남성캐쥬얼은 롤업티셔츠(소매를 말아올려 단추로 고정시키는 스타일) 에 파스텔색상 대신 검정ㆍ곤색 등의 어두운 계열의 셔츠들이 주를 이루며, 기존 청색의 청바지 개념을 깬 브라운ㆍ 카키 등의 개성을 살린 진(Jean) 제품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이 외에도 아동매장은 아우터(자켓ㆍ가디건등)를 중심으로, 구두매장은 가을부츠까지 등장한 가을 구두로 옷을 갈아 입는 등 백화점의 가을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21일부터 ‘가을 패션 상품전’을 주제로 여성, 남성, 잡화, 가정 등 전 상품군에 걸쳐 다양한 가을 상품 행사와 사은행사를 펼치는 등 가을 마케팅에 올인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여성팀 심희곤 floor 장은 “메르스 여파로 힘든 여름 시즌을 보내고 본격적으로 가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며, “ 보다 많은 상품 구성과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중에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