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업계 최초 배달음식 원산지 표시 실시

2015-08-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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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배달의민족]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배달음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배달 음식 원산지 표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이 자발적으로 원산지 표시를 시작하는 이유는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배달 음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함이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필수로 표시돼야 하는 원산지 항목이 배달의민족에도 표시되면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음식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메뉴를 고르는 이용자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가맹업주가 자발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주가 직접 원산지를 입력할 수 있는 쉽고 편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배달의민족 가맹업주 전용 관리 페이지 ‘사장님사이트’에 로그인하고 원산지를 입력하면 배달의민족 업소 정보에 바로 적용된다.

배달의민족의 원산지 표시 실시는 특히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 등 배달 음식을 꺼렸던 이용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산지 표시만으로도 사 먹는 음식에 대한 불안감을 상당 부분 덜어낼 수 있다. 2013년에 조사된 ‘음식점 원산지표시 성과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71%가 원산지 표시 정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소 입장에서는 원산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식에 대한 신뢰도 상승은 단골 확대와 신규 고객 창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8월초 시작된 배달의민족 원산지 표시 캠페인에는 첫 주 만에 350개 이상의 업소가 참여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확산 속도가 빨라 단기간에 많은 업소가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의 원산지 표시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배달음식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장기적으로는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캠페인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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