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원주시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원주시는 도시재생 전략계획 초안을 수립하고 지난 5일 원인동에서 자치위원과 통장 등 지역 주민을 상대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교육중심 마을과 맞춤형 재개발지구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지역 내 문화시설의 연계성을 고려해 주민 공동체를 육성하는 등 재개발 지구와 그 외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맞춤형 재개발로 원인동을 활성화할 전략이다.
이를 위해 6일 태장2동과 봉산동, 7일은 일산동, 10일 학성동과 명륜1동, 12일 중앙동, 17일 우산동 순으로 각 주민센터를 순회하는 설명회 개최하고 지속적인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관계 전문가의 자문 내용 등을 반영해 각 지역별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주는 1950년대에 전후 복구사업으로 도로롤 개통하며 현재의 도시공간 구조를 형성하게 됐으며 원인동은 1961년에 인동이 원동으로 편입되어 형성된 이래 다양한 문화시설과 주거 편의시설이 입지해 쾌적한 거주환경이 조성됐다.
지난 1980년 택지개발 촉진법 제정 후 각종 택지개발사업 시행으로 상대적으로 노후되고 낙후된 주거지인 원인동의 인구 유출로 인해 지역의 슬럼화가 급속히 가속화 됐다.
이후 재개발 사업의 장기 미집행으로 주민 불안감과 빈집의 수가 늘어나는 등 폐해가 가속화 돼 원주시에서 원인동을 살리기 위한 전략사업을 펼치게 됐다.
노병일 도시재생과장은 “확정된 전략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의 접근이라며 도시재생 전략과 주민의견을 종합해 시민이 원하는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