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주범’ 레지오넬라균 검사 강화한다

2015-08-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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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도내 대형건물 냉각탑수 오염 실태조사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냉방기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급성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이나 욕조수, 배수관, 분수 등 물이 있는 곳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유입돼 발병하는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특히 여름철 냉각탑수 수온인 25~25도는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하는 최적의 조건으로, 특히 백화점과 병의원,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정기적인 소독을 통해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도내 대형건물의 냉각탑수를 비롯해 병원, 사우나 등 시민 다중이용시설의 냉·온수시설, 분수대에 대해 정기적으로 레지오넬라균 오염도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총 1019건을 조사해 49건(4.8%)에서 레지오넬라균을 검출했으며, 올해는 지난 7월 말까지 330건 중에서 3건(0.9%)에서 레지오넬라균을 검출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담담자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레지오넬라균 수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냉각탑수와 에어컨 필터에 대한 소독 등 위생관리에 힘써 줄 것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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