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액션배우 성룡(成龍·청룽)이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배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최근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5 세계 돈 잘버는 배우 순위'에 따르면 성룡은 지난 1년간(2014년 6월1일~2015년 6월 1일) 5000만 달러(약 586억원)를 벌어 2위를 차지했다고 5일 전했다.
1위는 '아이언맨'으로 전세계 극장가를 장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차지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 '아이언맨', '어벤저스' 시리즈 출연으로 약 8000만 달러(약 930억원)를 손에 넣으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중국에서 2억40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누린 것이 다우니의 주머니를 더욱 두둑하게 했다.
다우니와 성룡에 이어 3위는 4700만 달러를 번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의 빈 디젤, 41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브래들리 쿠퍼, 5위는 4100만 달러의 아담 샌들러가 차지했다. 최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의 주인공인 톰 크루즈는 4000만 달러로 6위에 랭크됐다.
최근 발리우드(Bollywood) 급성장에 따른 인도 배우의 선전도 눈에 띈다. 인도 유명배우인 아미타브 밧찬, 살만 칸, 악세이 쿠마르가 할리우드의 마크 월버그(10위), 조니 뎁(12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13위)를 제치고 각각 7~9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