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주요 기업 실적 개선이 이날 증시에 호조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 뛴 403.93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Stoxx 50지수는 1.59% 오른 3676.75에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0.98% 하락한 6752.41에 장을 마쳤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다.
프랑스 2위 은행 소시에테 제너럴은 “지난 분기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7.9% 급등했다. 이탈리아 메디오방카가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메디오방카와 RBS는 각각 1.8%와 2.3%씩 상승했다.
니베아, 유세린 등 화장품 제조사인 독일의 바이에르스도르 역시 상반기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가 3.65% 올랐다.
그리스 증시는 2.5%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그리스 은행주가 폭락했다. 내셔널 뱅크 오브 그리스는 3거래일 동안 62%, 피라에우스뱅크는 66%, 알파뱅크는 65% 급락했다. 유로뱅크 에르가시아스도 같은 기간 64%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