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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5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박흥식 감독, 배우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배수빈, 김영민이 참석했다.
박흥식 감독은 “영화에서 김고은의 액션이 정말 많았는데 감독 입장에서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감독은 이어 “아주 조금 대역을 쓰긴 했지만 칼을 쓰는 모습 자체에서 김고은이 했을 때와 대역배우가 했을 때 차이가 났다”며 “그래서 힘들지만 본인이 직접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김고은도 욕심이 많아 90~95%는 본인이 직접 다 했다”고 회상했다.
박흥식 감독은 “김고은이 많은 시간을 공중에서 보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지만 자랑할만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말이 필요없는 전도연, 이병헌, 김고은 주연의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까지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고려의 권력을 얻기 위해 배신을 택한 야심가 유백(이병헌)은 사형사제지간이었던 월소(전도연)와 풍천(배수빈)을 배신한다. 월소는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풍천의 딸 홍이(김고은)를 키워 대의를 위해 복수를 다짐하게 만든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김태우, 이준호, 김영민이 호흡을 맞췄으며 문성근, 배수빈이 특별출연하는 ‘협녀, 칼의 기억’은 오는 13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