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준섭 연구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경영권을 안정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금산분리 및 상속 이슈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삼성생명의 인적 분할 시나리오를 예측해 볼 수 있으며 이 경우 삼성전자 지분은 삼성물산(6.6%)과 총수일가(7.8%)로 단순화돼 경영권을 유지한 채 금산분리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또 다른 시나리오는 삼성전자 인적분할 및 사업부분의 삼성SDS와의 합병으로 이 경우 삼성전자 지분은 삼성물산 9.2%, 총수일가가 10.4%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또 총수일가 지분 증가로 배당성향이 높아지면 삼성전자가 재평가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생명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 삼성SDS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 제일모직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2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