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산분리·상속문제 과제로 남아 [유진투자증권]

2015-08-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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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4일 삼성그룹 현 지배구조가 금산분리 및 상속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이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준섭 연구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삼성전자의 경영권을 안정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금산분리 및 상속 이슈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삼성생명의 인적 분할 시나리오를 예측해 볼 수 있으며 이 경우 삼성전자 지분은 삼성물산(6.6%)과 총수일가(7.8%)로 단순화돼 경영권을 유지한 채 금산분리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또 다른 시나리오는 삼성전자 인적분할 및 사업부분의 삼성SDS와의 합병으로 이 경우 삼성전자 지분은 삼성물산 9.2%, 총수일가가 10.4%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두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면 삼성생명이 인적 분할을 할 경우 이 회사의 자본효율성이 개선되며 또 삼성SDS는 지배구조상 중요한 상장사를 합병하기 위한 틀 역할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또 총수일가 지분 증가로 배당성향이 높아지면 삼성전자가 재평가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생명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 삼성SDS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 제일모직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2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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