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마약' 발언 4·16 연대 박래군씨, 명예훼손 혐의 기소

2015-08-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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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권재단 사람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마약을 하고 있던 것이 아니냐고 발언한 박래군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박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6월22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4월16일 7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았을 때 뭐 하고 있었나. 혹시 마약하고 있던 것 아니냐"라고 박 대통령을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피부미용, 성형수술 등을 한 것이 아니냐. 보톡스를 맞으면 당장 움직이지 못한다고 하는데 7시간 당시 보톡스를 맞고 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4월18일과 5월1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집회와 노동절 집회를 주최하면서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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