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격호회장 가계도' 모친 하쓰코,신영자 신동주 신동빈 롯데家 후계자 결정]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2세들의 '형제의 난'이 발생한 가운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가 후계자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3명 부인 중 유일한 일본인 부인이며 신동주 신동빈의 친모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한국과 일본으로 나뉘어 있고 이를 이어주는 회사가 일본 비상장법인인 광윤사(光潤社)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홀딩스의 지분 27.65%를 갖고 있고,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호텔의 지분 19%를 지녔다.
따라서 광윤사 지분만 확보하면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것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광윤사 지분 30%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5%를, 신격호 총괄회장은 10% 미만을,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1%도 채 안 되는 지분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하쓰코 여사는 광윤사 지분 약 20%를 갖고 있어, 하쓰코 여사가 장남과 차남 중에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지분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판단된다.
'신격호회장 가계도' 모친 하쓰코,신영자 신동주 신동빈 롯데家 후계자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