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7일에 이어 30일 한강물을 채수해 검사한 결과 잠실수중보 상·하류 모두 조류농도가 조류주의보 기준 아래로 나타나 조류경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조류경보는 2차례 이상 연속해 검사한 결과 조류농도가 기준치 이하면 해제된다.
한강에서는 지난달 30일 15년 만에 처음으로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이후 한강의 조류 농도는 강우량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지난 25∼26일 전후 내린 비의 영향으로 조류농도가 기준치 아래로 내려갔다.
시는 이날 자체적으로 발령했던 상수원의 냄새주의보도 함께 해제했다.
그러나 소양강댐 등 상류댐의 저수율이 예년 수준에 못 미쳐 팔당댐의 방류량이 줄어들면 조류와 냄새 물질이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하천을 순찰하고, 고도정수처리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