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집에서 편안하게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Home+ Vacance의 합성어)가 인기를 끌면서 실내에서 영화관 또는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가전제품도 덩달아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양판점 하이마트에서 7월 1~28일까지 판매된 ‘홈캉스’ 연관 상품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미니 빔 프로젝터와 음악 감상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각각 450%, 490% 증가했다.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200%,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안마의자는 약 130% 가량 판매가 신장했다.
미니 빔 프로젝터의 경우 실내에서 큰 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어 마치 나만의 영화관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USB메모리에 저장된 영화나 드라마를 재생할 수 있고, 안테나를 연결해 지상파 TV방송도 시청할 수도 있다.
PC와 연결하면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블루투스 무선 연결이 가능한 LG전자 PW700은 스마트폰, 스피커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연결선 없이 스마트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최근 인기다.
작은 크기의 스피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도킹용 컴포넌트에도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탑재되어 더욱 간편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만카돈·야마하 등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들도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유선 스피커 못지 않은 음질을 구현해 낸다.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이용하면 집에서 간편하게 나만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커피 원두 분쇄부터 커피 추출까지의 과정이 한 번에 이뤄지며, 내부 세척도 자동으로 진행되어 편리하다. 반자동 방식 에스프레소 머신은 커피 원두를 별도로 분쇄해 사용해야 하지만 깊은 커피향을 즐길 수 있다. 최근 20~30대의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캡슐형 방식의 제품은 원하는 커피 캡슐을 선택한 후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