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거짓말탐지기 조사관(심리분석관)은 30일 오후 2시께 대구지검 상주지청 진술녹화실에서 박 할머니를 조사했다. 진술여부 검토를 위해 오는 31일 박씨는 심리 및 행동분석 조사를 한차례 더 받게 된다.
이날 박 할머니가 조사를 받는 녹화실에는 윤주민 변호사가 자리를 지켰다.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진술 진위는 각 질문에 대한 폴리그래프의 변화 추이로 판명된다. 그래프는 질문에 따른 호흡, 맥박, 혈압, 손끝 전극 등 4가지 변화를 보여주고, 평탄면을 그리던 그래프가 엉키면 허위로 본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박 할머니는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했으나 대구지방검찰청 상주지청으로 사건이 송치된 이후에는 거짓말탐지기 조사 제안을 수용했다.
박 할머니는 상주교도소에 여성 수감실이 없어 김천교도소에 수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