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무역원활화협정 수락서 기탁…"WTO 회원국 중 9번째"

2015-07-30 23:0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리나라가 30일 세계무역기구(WTO) 161개 회원국 중 9번째로 '무역원활화협정'의 WTO 협정 편입을 위한 개정의정서 수락서를 WTO에 기탁했다.

무역원활화에 관한 협정(Agreement on Trade Facilitation)은 통관절차 간소화와 통관정보의 투명성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날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 8월 무역원활화 협상 개시 이후 2013년 12월(제9차 각료회의) 협상 타결, 2014년 11월 무역원활화협정의 WTO 협정 편입을 위한 개정의정서 채택 등 이번 의정서를 수락하기 위한 국내절차를 완료했다.

의정서는 WTO 회원국 가운데 3분의2에 해당하는 108개국이 수락하는 날에 발효된다.

발효시에는 WTO 회원국, 특히 개발도상국의 통관절차 개선과 무역거래비용 감소 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에 도움이 기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국제상의(ICC) 및 피터슨연구소(PIIE) 등에 따르면 동 협정 발효시 전 세계적으로 1조 달러 이상의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2000만개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올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무역원활화 조치를 통해 잠재적 무역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소득 국가의 경우 14.5%, 중하소득 국가 15.5%, 중상소득 국가 13.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11.1% 등으로 점쳐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수락서 조기 제출은 WTO 중심의 다자통상체제의 신뢰 회복에도 이바지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