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토건·토목·건축 등 주요 업종별 실적 1위 올라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해 시공능력평가 토목건축공사업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삼성물산이 토건과 토목, 건축 등 주요 업종별 실적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총 16조7267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해외에서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와 중동지역 지하철 공사 등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올해 토목분야 실적이 4조8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81.7%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 개선 등으로 재무상태가 호전되며 경역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공사실적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토건(토목·건축)과 토목, 건축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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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토목 부문에서 4조8486억원의 실적을 올려 2조8580억원의 현대건설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건축 부문에서도 삼성물산은 5조5012억원의 실적으로 대우건설(4조6210억원)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토목과 건축을 합한 토건 부문 역시 삼성물산은 10조3498억원으로 현대건설(6조5694억원)과 대우건설(6조1464억원), 포스코건설(4조4851억원), 롯데건설(3억9762억원) 등을 크게 넘어섰다.

한편 산업·환경설비 부문과 조경 부문은 각각 삼성엔지니어링과 라인건설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산업·환경설비 부문에서 총 6조6089억원의 실적을 올려 GS건설(4조5549억원)을 눌렀다. 라인건설은 조경 부문에서 456억원의 실적으로 중흥건설(453억원)과 호반건설(435억원), 제일모직(388억원) 등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종합건설업 업종별 공사실적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