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간사인 신경민 의원이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과 관련해 29일 "국정원이 자살한 직원 임모 과장이 삭제한 파일을 100% 복구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3년 8월에 국정원이 컴퓨터 성능개선 작업으로 일부 자료가 유실돼 백업자료 일부가 없다고 했다"며 "해킹 프로그램 테스트 시점인 2011년 후반부터 2년 가까운 시간의 자료(일부)가 없어진 것이다. 100% 복구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술자에 불과하다던 임 과장이 지난 정보위 국정원 현안보고에서는 유일무이한 책임자로 둔갑했다"며 "국정원이 문닫을 정도로 중요한 일을 5급 사무관 한 명이 마음대로 삭제할 수 있는 국정원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