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을 여는 ‘라인프렌즈’는 전세계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티커 캐릭터이다.

지난 해 4월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문을 연 '라인프렌즈' 매장에 많은 고객이 방문해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특히, 작년 4월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서 문을 연 ‘라인프렌즈’는 높은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며 영 상품군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처럼 롯데백화점이 패션 브랜드 대신 캐릭터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신규 브랜드를 통해 영(Young) 고객 층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 매장의 경우 구매 고객 80% 이상이 10~30대 고객이었으며, 20대 이하 고객이 50% 이상의 높은 구성비를 보여 영(Young) 고객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신규 매출 창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8월 부산 지역에서 약 한 달 넘게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먼저 선보인 ‘카카오 프렌즈’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 나가며 1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해 주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따라서 지역 최초로 문을 여는 ‘라인프렌즈’가 ‘카카오프렌즈’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인프렌즈’(광복점)의 신규 매장은 342㎡(103.5평)으로 문구, 팬시, 의류 등 최대 2,000개 이상의 다양한 캐릭터 아이템을 판매하며 대표 상품으로는 브라운 동전지갑 7,900원, 샐리 머그컵 10,000원, 리버스보틀 19,000원 이다.
또한 기존 백화점과는 달리 단순 캐릭터 매장이 아닌 디저트 카페도 운영해 팝콘, 마카롱, 아이스크림, 브라우니 등을 판매하며 신규 오픈을 기념해 캐릭터 팝콘, 청포도 에이드, 브라운 브라우니 메뉴를 부산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가격은 1천원대부터 다양하며 일반 카페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는 31일부터 내 달 2일까지 신규 오픈을 기념해 모든 구매 고객 대상 ‘캐릭터 부채’와 각 5만원/7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얼굴인형/쿠션을 증정한다. 아울러 티셔츠 1만원 균일가전 행사와 캐릭터 포토타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박영환 점장은 “앞으로도 ’라인프렌즈’와 같은 영(Young)브랜드 라인을 더욱 강화해 광복점 아쿠아몰을 1030세대 쇼핑 센터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아울러 다채로운 영(Young)이벤트 및 문화 공연을 통해 부산의 원도심에 젊은 고객들이 몰려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