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규 운영체제인 ‘윈도우10’을 출시하면서 ‘무료 배포’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MS는 29일부터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우10을 전 세계 190개국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MS는 평가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개발에 공헌한 500만명의 이용자에게 먼저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이후 예약 순서대로 업그레이드가 진행한다.
기존 윈도우7과 8, 윈도우폰8.1 사용자는 이날부터 1년 간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며, 한번 업그레이드하면 영구적인 라이선스를 갖기 때문에 여러 번 재설치를 해도 된다. 다만 기업 고객은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됐다.
MS가 윈도우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1985년 ‘윈도우1.0’을 출시한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면 라이선스를 구입해야 사용할 수 있었다.
무료 배포라는 MS의 이번 승부수는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시장변화를 돌파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MS는 윈도우 업그레이드를 통해 PC 교체를 유도했고, PC업체로부터 라이선스 수익을 거두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이날 PC제조사인 삼성이 윈도10을 탑재한 노트북 5종을 출시하며 MS를 지원사격했다.
MS는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보급되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점유율 대부분을 뺏겼다.
지난해 2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야심차게 추진했던 휴대전화 디바이스 부문도 사실상 실패했다.
MS는 노키아의 휴대전화 부문을 73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지난 8일 직원 7800명을 감원하고 84억 달러(9조5000억원)를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 바 있다. 윈도우 폰 사업도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MS가 이날 서울 중학동 본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도 모바일 부분에 대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대신 MS는 윈도우10와 더불어 업무용 소프트웨어(SW)인 ‘오피스’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며 이용자 수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MS 측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동안 오피스365의 신규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하면서 총 이용자 수 1520만명을 돌파했다.
나델라 CEO는 2017년 상반기까지 10억대의 기기에 윈도우10을 탑재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날 MS의 윈도우10 출시는 오히려 본인들의 장점인 PC시장에 ‘올인’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모바일 분야의 해법을 하루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MS는 29일부터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우10을 전 세계 190개국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MS는 평가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개발에 공헌한 500만명의 이용자에게 먼저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이후 예약 순서대로 업그레이드가 진행한다.
기존 윈도우7과 8, 윈도우폰8.1 사용자는 이날부터 1년 간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며, 한번 업그레이드하면 영구적인 라이선스를 갖기 때문에 여러 번 재설치를 해도 된다. 다만 기업 고객은 무료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됐다.
MS가 윈도우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1985년 ‘윈도우1.0’을 출시한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면 라이선스를 구입해야 사용할 수 있었다.
무료 배포라는 MS의 이번 승부수는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시장변화를 돌파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MS는 윈도우 업그레이드를 통해 PC 교체를 유도했고, PC업체로부터 라이선스 수익을 거두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이날 PC제조사인 삼성이 윈도10을 탑재한 노트북 5종을 출시하며 MS를 지원사격했다.
MS는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보급되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점유율 대부분을 뺏겼다.
지난해 2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야심차게 추진했던 휴대전화 디바이스 부문도 사실상 실패했다.
MS는 노키아의 휴대전화 부문을 73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지난 8일 직원 7800명을 감원하고 84억 달러(9조5000억원)를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 바 있다. 윈도우 폰 사업도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MS가 이날 서울 중학동 본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도 모바일 부분에 대한 전략을 묻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대신 MS는 윈도우10와 더불어 업무용 소프트웨어(SW)인 ‘오피스’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며 이용자 수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MS 측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동안 오피스365의 신규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하면서 총 이용자 수 1520만명을 돌파했다.
나델라 CEO는 2017년 상반기까지 10억대의 기기에 윈도우10을 탑재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날 MS의 윈도우10 출시는 오히려 본인들의 장점인 PC시장에 ‘올인’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모바일 분야의 해법을 하루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윈도우10 스크린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