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마켓웹툰 콘텐츠 사업 다각화... "인기 웹툰 영상 판권 계약"

2015-07-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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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의 웹툰서비스 ‘올레마켓웹툰’이 영화, 드라마, 캐릭터 상품 등 콘텐츠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최근 ‘바람소리’, ‘모범택시’, ‘당신의 하우스 헬퍼’ 등 올레마켓웹툰의 인기작 3편에 대한 영상 판권 계약을 폴룩스픽쳐스, 그룹에이트와 잇따라 체결했다. 이들 작품은 각각 드라마,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딸을 되찾으려는 맹인 검객의 이야기를 담은 올레마켓웹툰의 인기 웹툰 ‘바람소리(한기남 작)’는 폴룩스픽쳐스가 영화로 재탄생 시킨다. 폴룩스픽쳐스는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차이나타운’를 제작한 영화사다.

집안일 뿐 아니라 ‘삶의 문제’를 정리해주는 남자 ‘하우스헬퍼’의 이야기를 그린 ‘당신의 하우스 헬퍼(승정연 작)’와 복수 의뢰를 받는 택시 회사 소재의 ‘모범택시(까를로스, 이재진 작) 등 2편은 그룹에이트를 통한 드라마화가 결정됐다. 이곳은 ‘궁’, ‘꽃보다 남자’, ‘내일도 칸타빌레’ 등 수많은 만화 원작 드라마를 흥행시킨 바 있다.

이외에 KT는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 만취 작)', ‘즐거우리 우리네 인생(현이씨 작)’, ‘썸툰(모히또모히칸 작)’에 등장한 인형, 팬시 용품을 상품화하면서 캐릭터 시장에 뛰어 들었다. 관련 저작권을 보유 중인 KT는 실물 상품화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들 상품은 롯데백화점과 수원 AK&, 쌈지길 ‘놀다가게’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 온라인몰 ‘원트(www.vvant.kr)’에서도 판매된다.

앞서 KT는 올레마켓웹툰 ‘냄보소’를 드라마화해 SBS에서 방영했다. 지난 24일에는 이 작품이 수출돼 KNTV를 통해 일본 방영을 시작했다.

원성운 KT 플랫폼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탄탄한 구성과 유려한 전개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 및 게임, 캐릭터 상품 등 2, 3차 시장이 급속히 성장 중"이라며 “글로벌 플랫폼인 차이나모바일, 텐센트, 웨이보 등과 협조해 ‘올레마켓웹툰’을 부가가치 창출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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