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원주시와 강원도의 최대 숙원사업인 여주~원주 전철 사업에 대한 예타 조사가 완료돼 연내 착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8일 김기선·이강후 의원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기획재정부의 여주~원주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마무리하고 이를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예타조사에 착수한 지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여주~원주 전철사업의 연계구간인 월곶~판교 전철 예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월곶~판교 사업의 경우 최근 신안산선 노선 문제가 해결돼 월곶~판교 구간과 신안산선의 중복구간(시흥시청~광명 간 7.9㎞) 발생에 따른 7000억원 수준의 비용절감 요인이 생겨 사업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면서 “올해 11월 월곶~판교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가 마무리 되면 여주~원주 전철 사업도 연내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이강후·김기선 의원이 주최한 ‘여주~원주 철도 조기추진을 위한 대책회의’에서는 기재부, 국토부, 강원도, 원주시 등이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에 공감해 여주~원주 철도사업의 연계구간인 월곶~판교사업의 타당성 재조사를 올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강후 의원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여주~원주 전철사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면서 “이 사업은 원주시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자 국가 동서철도망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관계기관을 독려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기선 의원은 “이번 결과는 강원도와 원주시민들의 하나 된 목소리와 성원의 힘으로 이뤄낸 쾌거다”면서 “여주~원주 전철이 추진되면 강원도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동서철도망이 완성되는 만큼 원주시민들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강원도와 원주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