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지난 7월 21일 국무회의에서 SW중심대학 기본 운영방향을 제시한 데 이어, 이번에 구체적인 운영방안과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사업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SW중심대학(2015년 8개)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SW중심대학은 일정의 운영원칙과 방향(요건)에 부합하고, 대학별 역량과 여건에 따라 창의적인 혁신계획을 갖춘 학부·대학원을 보유한 국내 4년제 대학에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미래부가 내놓은 SW 중심대학 추진계획에 따르면 대학의 SW교과과정은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이 추진된다.
미래부는 SW 중심대학 선정 시에는 신규학과 개설 및 기존 유사학과 통폐합 등 대학의 혁신적 교육체계 구축 노력을 집중 평가하기로 했다.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구성, 학부-대학원 간 개방과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R&D) 과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각 전공분야에서 SW를 통해 당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공별 특성을 반영한 SW기초교육도 의무화된다. SW기초교육을 받은 SW 비전공자가 심화 과정을 희망할 경우 '연계·복수 전공 과정'(SW융합교육과정)을 통해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놓기로 했다.
SW인재에 대한 대학 입학 문도 넓어진다. SW에 재능을 지닌 우수 인재가 관련학과에 쉽게 진학할 수 있도록 학생부 평가 등을 활용해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를 우선 추진하는 한편 2018년까지 대학별로 SW 특기자 전형 등 별도 선발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SW중심 대학교육 확산을 위해 'SW중심대학 협의회'를 운영해 SW교육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다른 대학으로의 확산을 돕기로 했다.
미래부는 이같은 계획을 통해 2019년까지 SW중심대학 20개, SW전문인력 5500명,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SW융합인재 5만5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기존 6개 대학 외 올해 SW중심대학으로 2개 대학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SW 중심대학에는 최장 6년간 연 평균 20억원이 지원된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SW중심대학은 정부의 기존 지원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대학 SW교육을 혁신코자 한 것으로, 평가․선정단계에서부터 운영까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함으로써 K-ICT 전략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