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원호매실 612가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전국 60개 단지, 총 1만181가구의 영구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영구임대아파트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중 전세 시세 대비 30% 수준에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전용면적 26㎡ 기준 임대보증금 240만~250만원, 임대료 월 4만~5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올해 신규 공급물량은 지난해보다 2361가구 많은 3768가구로, 상반기에 1348가구가 공급됐다. 하반기에는 수원호매실(A-8블록, 612가구) 등에서 242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미사(A13) 1152가구, 부여규암(1) 58가구, 시흥목감(A1) 402가구, 원주흥업(A1) 196가구 등이 각각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입주지구 중 임차인의 퇴거로 인해 재공급하는 주택이 7761가구 규모다. LH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4만1150가구의 영구임대주택을 공급·운영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최근 영구임대주택 일부가구를 고령자의 주거편의를 고려한 평면으로 설계.특화해 공급하고 있다"며 "전세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부내용은 LH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