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덩어리 미니언이 스크린을 장악했다. 45개국 박스오피스 석권한 '슈퍼배드'에서 압도적인 귀여움으로 주연보다 큰 인기를 누렸던 조연 미니언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미니언즈'(감독 피에르 코팽)가 전 세계 56개국을 거쳐 한국에 상륙했다.
미니언즈는 인류가 탄생하기도 전부터 존재했던 생명체다. 인류 탄생 전부터 최고의 힘을 가진 악당을 섬기며 살았다. 백악기 공룡의 왕인 티라노사우루스를 시작으로 이집트 파라오, 중세시대 뱀파이어, 나폴레옹까지…그들이 섬긴 악당은 지구의 역사다. 항상 보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를 용암이 들끓는 화산에 밀어 넣고, 파라오를 피라미드에 깔아뭉개는 등 매번 엉뚱하고 어리숙한 행동으로 주인을 잃고 우울증에 빠진다.
시간이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친구들을 위해 케빈, 스튜어트, 밥이 원정대를 꾸리고 새로운 보스로 섬길 슈퍼 악당을 찾기 위해 나선다. 새로운 보스가 부여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관을 훔쳐오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