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춘천~서울고속도로와 국도 46호선 경춘국도를 대체할 제2경춘 자동차전용도로 신설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춘천)은 23일 춘천시청 열린 공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서울고속도로와 국도 46호선 경춘국도를 대체할 제2경춘 자동차전용도로 신설사업이 가시화됐다고 25일 밝혔다.
김 의원은 “실시설계비를 먼저 반영하면 국가재정법 시행령 22조(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내년에 타당성 조사를 이끌어낼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2년의 사업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정기국회 정부예산안 심의에서 약 5억원의 실시설계비를 국회순증액예산으로 반영하면 내년부터 계속사업으로 분류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레고랜드 교량 50억원 편성 등 국회순증액예산 총 100억원을 처리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실시설계비 편성 또한 가능하다”고 장담했다.
국회순증액예산은 정부의 당초 예산에 편성돼 있지 않지만 사업의 긴급성과 심각성 등을 감안해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 직접 포함시키는 예산을 말한다.
한편 이날 춘천시번영회도 강원도지사를 만나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 후 6년이 지나도록 강촌IC와의 접근로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경기도 화도~춘천 자동차전용도로의 조기연장을 통해 레고랜드 개장 이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줄 것을 요청했다.